호텔 인 나인 강남 주니어 스위트 더블 숙박후기

호텔 인 나인 강남 주니어 스위트 더블 숙박후기

호텔 인 나인 룸서비스 종류와 가격

 

지인의 생일기념으로 며칠 전에 호텔인나인 강남에 다녀왔습니다. 호텔 인 나인 강남은 4성급 호텔로 봉은사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30초면 갈 수 있을 정도로 봉은사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걷다가 마징가와 스파이더맨이 환영해주는 곳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Hotel in 9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금요일에서 토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머물렀고, 룸타입은 스위트 주니어 더블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저도 당연히 룸에서 배달을 해서 먹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외부음식 반입금지 안내가 적혀있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데스크에 있는 직원분께 여쭤보니 가능은하고 대신 음식 픽업을 호텔 외부에서 받아달라고 하셨어요. 호텔 인 나인 강남에서 배달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 로비는 작은 편이긴 했지만 직원분들이 다 너무 친절하셨고 피규어가 있어서 구경하기에도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17층에 있는 룸을 배정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다른 곳도 그렇지만 이곳도 카드키를 찍어야 층을 누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드디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 주니어 스위트룸 이어도 나름 스위트룸인데 사실 생각보다 방 크기가 작아서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침대였어요. 호텔 인 나인은 제가 알기론 전 객실 에이스침대인 걸로 알고 있는데 침대가 푹신해서 오랜만에 깊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푹신했던 소파와 음식 올려놓고 먹기 좋았던 테이블. 근데 아쉬운 건 소파에 두 명 앉기가 조금 애매해서 저는 책상용 의자에서 먹었는데 거기에 앉으니까 테이블 조금 낮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닥에 앉아 먹었네요.

호텔 인 나인 강남은 이렇게 캡슐커피머신이 있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캡슐은 두 개가 있는데 저는 지인이 커피를 잘 안 마셔서 하나만 사용했습니다.

냉장고에는 기본으로 물 두병이 들어있습니다. 야간 시간대에는 생수도 추가로 천 원을 지불해야지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물은 두 병만 마시고 나머지는 음료수로 마셨기 때문에 추가로 생수를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욕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욕실은 그래도 좁은 편은 아니었어요. 제가 머물렀던 주니어 스위트 더블룸 같은 경우에는 샤워부스와 욕조 둘 다 있었는데 모든 객실에 욕조가 있는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서 욕조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사전에 연락을 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욕조는 혼자 들어가기에 적당한 1인용 욕조 같아요. 욕실은 전체적으로 호텔 인 나인 특유의 무늬로 디자인되어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샤워타월이나 남자 면도기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텔 가운은 바로 이렇게 세면대 아래에 위치해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가운이 없지 생각했는데 여기에 이렇게 있더라고요ㅋㅋㅋ 약간 수건 느낌의 가운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변기 옆에 있는 창문을 통해서는 작게나마 한강이 보여요. 변기 한강뷰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네요.

뷰는 특별할 건 없었어요. 도로 뷰예요. 어두워지면 퇴근하는 차량들을 보는 구경도 나름 재미있어서 한동안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호텔 인 나인 강남의 룸서비스는 12:00 - 14:00 / 18:00 - 21:00 이렇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파스타, 스테이크 등 메인요리뿐만 아니라 간단히 디저트, 와인 같은 주류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룸서비스 생각 있으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근처 아웃백에서 배달시켜서 먹었습니다.

22층으로 올라가면 루프탑이 있는데요, 한강뷰예요. 날이 조금만 덜 추웠으면 여유롭게 있었을 텐데 날이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짧은 시간 구경하고 왔습니다. 날이 풀리면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호텔 인 나인 강남 주니어 스위트 더블룸에서 일박이일 동안 머물렀던 후기였습니다.
천장이 살짝 공사장 느낌인 건 개인적으로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전 객실 금연실이어서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